12살 붙잡고 “뽀뽀는 해봤니”…떡볶이 사주겠다며 추근댄 80대 男
파이낸셜뉴스
2025.10.10 14:47
수정 : 2025.10.10 15:00기사원문
충북 청주서 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 혐의 불구속 입건
[파이낸셜뉴스] 충북 청주에서 여자 초등생들에게 떡볶이를 사주겠다며 접근해 "뽀뽀는 해봤냐"며 추근댄 8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청주 상당경찰서는 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후 이들을 따라다니며 계속 "남자친구는 있니. 뽀뽀는 해봤니. 부모님이 용돈은 잘 주시니" 등의 말을 건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에서 도망친 학생들이 경찰에 신고해 A씨는 인근에서 곧바로 검거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떡볶이를 사주고 싶어서 함께 걸었던 것"이라며 "그 외 다른 말을 한 기억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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