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하림, 이태원참사 추모공연 "유족들, 진심 어린 사과 못 받아"
파이낸셜뉴스
2025.10.10 21:19
수정 : 2025.10.10 21: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가수 하림이 이태원 참사 3주기를 앞둔 10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 공연에 참석했다.
하림은 "몇몇 사람들은 '이제 그만해도 되는 것 아니냐'고 말하지만 유족들은 지금까지도 책임 있는 사람들로부터 단 한 번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받지 못했다"며 "받아들이는 사람이 괜찮다고 할 때까지 하는 게 사과이자 위로"라고 말했다.
한편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지난 1일 10월을 기억과 애도의 달로 선포했다.
유가협과 시민대책회의는 "이번 참사 3주기를 기점으로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재발 방지 대책 수립으로 나아가는 더 단단한 디딤돌이 놓여야 한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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