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불발'된 트럼프 "수백만 생명 구했으니 행복"

파이낸셜뉴스       2025.10.11 11:09   수정 : 2025.10.11 11: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우리가 정말 많은 일을 했기 때문에 그들(노벨위원회)이 (트럼프 대통령을 선정)했어야 한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난 수백만의 생명을 구했기 때문에 행복하다."도널드 10일(현지시간) 백악관 행사에서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 불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건(올해 노벨평화상) 2024년에 대해 준 것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난 2024년에 선거(대선)에 출마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의 발언은 올해 노벨평화상 선정이 2024년 활동에 대한 평가인 만큼 대통령으로 활동한 올해는 내년에 대상이 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취임 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가자지구 휴전 합의를 포함, 8개의 전쟁을 평화 합의를 중재해 종식했다는 주장을 해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베네수엘라의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와의 통화 내용도 공개했다. 그는 "(코리나가 전화해) 난 당신을 기리는 차원에서 상을 받는다.
당신은 정말로 받을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친절한 일이었다"며 "그렇다고 '그러면 상을 나에게 달라'라고 하지는 않았다. 그녀는 매우 친절했다"고 덧붙였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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