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50만원 간다"... HD현대미포 '어닝서프라이즈' 기대
파이낸셜뉴스
2025.10.13 10:37
수정 : 2025.10.13 10:37기사원문
SK하이닉스, AI 경쟁 심화에도 HBM 기술 우위 유지할 것 ▶ 상상인증권
HD현대미포,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대 ▶ SK증권
한미글로벌, 반도체·중동·원전 수주 모멘텀 가속 ▶ iM증권
[파이낸셜뉴스] 10월 13일 오전, 주요 증권사 리포트를 정리해 드립니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HBM(고대역폭메모리) 분야에서의 기술 우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HD현대미포는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됩니다.
◆ SK하이닉스(000660)― 상상인증권 / 정민규 연구원
- 목표주가 : 50만원 (상향, 기존 37만원)
- 투자의견 : 매수(유지)
상상인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AI 수요 확대에 따른 경쟁 심화에도 HBM 분야에서의 기술 우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37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정민규 연구원은 AI 저장장치 시장에 따른 낸드(NAND)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면서 올해 3·4분기 예상 매출액은 24조4619억원, 영업이익은 11조44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2%, 62.8%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또한 SK하이닉스의 올 한해 예상 매출액은 90조3251억원, 영업이익은 40조430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6.5%, 72.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정 연구원은 공급 주도 메모리 가격 상승 사이클과 함께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연말 HBM4 양산 웨이퍼 투입 및 이후 경쟁 강도 심화가 예상되나 기술 및 수율 리더십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 HD현대미포(010620)― SK증권 / 한승한 연구원
- 목표주가 : 27만원 (상향)
- 투자의견 : 매수(유지)
SK증권은 HD현대미포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승한 연구원은 일회성 요인으로 뉴질랜드 국영 철도회사 키위레일이 발주한 여객·화물 겸용선(Ro-Pax) 2척 계약 취소로 약 300억~400억원의 환입이 발생했고, 하계 휴가 기간 동안 외국인 노동자들 중심으로 공정 진행함에 따라 조업일수 감소에 따른 매출액 감소 폭이 제한된 점이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또한 'SHIPS Act'가 올해 4분기 혹은 내년 상반기 내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며, 승인될 경우 MR탱커 중심의 전략선단(SCF) 물량 수주를 통한 미래 실적 추정치 상향 및 멀티플 확장까지 이어질 것으로 봤습니다.
※ SHIPS Act
‘Shipbuilding and Harbor Infrastructure for Prosperity and Security for America Act’의 약칭으로, 미국의 조선·해운 산업 재건을 목표로 한 초당적 법안입니다. 조선소·항만 인프라 투자, 해운 인력 양성, 미국기(旗) 선대 확충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 한미글로벌(053690)― iM증권 / 이상헌 연구원
- 목표주가 : 제시 없음
- 투자의견 : 제시 없음
iM증권은 한미글로벌에 대해 반도체·중동·원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주가 꾸준히 늘며 장기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상헌 연구원은 한미글로벌은 최근 정정공시를 통해 삼성전자 평택 P4L 생산시설 감리·PM 관련해 당초 계약금액 보다 증액함으로써 향후 증설 확대 기조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전방산업의 호조로 인해 삼성전자 P5 뿐만 아니라, 미국 공장 등에서도 반도체 증설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돼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 연구원은 한미글로벌이 중동지역에서 사우디 EXPO, 월드컵 등 수주가 지속돼 향후 성장성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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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