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엔지니어링, 방산자율 제조시스템 컨소시엄 참여
파이낸셜뉴스
2025.10.13 10:07
수정 : 2025.10.13 10: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탑엔지니어링이 '첨단 방어무기체계용 통신 및 레이더 모듈의 유연 생산을 위한 인공지능(AI) 자율 제조 시스템 개발' 컨소시엄에 주관연구개발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이 수요기업으로 참여한 이 프로젝트는 첨단 방어무기체계 사업에서 핵심 부품 생산 자동화를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R&D) 컨소시엄으로 총 사업비는 112억원, 사업 기간은 오는 2029년까지다.
이번 컨소시엄은 방어무기 통신부품 유연생산 AI 팩토리 플랫폼을 개발해 △생산성 20% 향상 △공정불량률 0.5% 이하 달성 △공정 리드타임 60% 감소를 목표로 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주관연구개발기관인 탑엔지니어링 외에 유일로보틱스, 원프레딕트, 애자일소프트웨어,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경운대 산학협력단 등이 참여한다. 이를 통해 △복합 센싱 기술을 활용한 제조공정 데이터 수집 및 분석 AI 모델 △AI 생산공정 최적 제어 기반 생산 자율화 기술 △AI 비전 알고리즘 기반 품질 관리 기술 △툴 체인지 로봇 기반 조립·검사 및 다품종 유연 생산 기술 △제조설비 및 환경 데이터 기반 설비 이상 탐지·결함·고장 예측 기술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탑엔지니어링은 AI 자율 제조를 위한 시스템 제작 총괄을 맡아 1단계 자율제조 시스템 단위 공정 장비 개발 및 연계 시스템 설계, 2단계 자율제조 시스템 구축 및 실증 평가를 진행한다.
탑엔지니어링 관계자는 "AI와 로봇 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제조 시스템 상용화를 통해 국내 방위산업의 제조 자동화 수준을 향상시키고 향후 민간 제조업 분야로의 기술 확산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