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한미 통화스와프 논의 중…美 재무장관, 외환시장 상황 이해”
파이낸셜뉴스
2025.10.13 11:35
수정 : 2025.10.13 11:34기사원문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방미 앞두고 베선트 장관과 협의 요청
“3500억달러 대미 투자 감당 어려워…국익·실용 기반으로 협상할 것”
[파이낸셜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한미 통화스와프 논의와 관련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으로부터 우리 외환시장 상황을 이해하고 내부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의 질의에 “(대미 투자 금액인 3500억달러는)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외환 사정 등을 충분히 설명하고 설득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오는 15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할 예정이다.
구 부총리는 또 “한미 관세 협상도 신속한 결론이 필요하다”며 “산업통상부 장관과 함께 미국 측에 한국 상황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고 있다. 일정 부분 이해의 메시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실용적 타결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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