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미인대회 3개월 앞두고 실종된 '명문대 출신' 女
파이낸셜뉴스
2025.10.14 05:50
수정 : 2025.10.14 05: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내년 1월 열리는 미인대회 '미스 펜실베이니아'에 미국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었던 카다 스콧(23·여)이 실종됐다.
13일 미국 CBS뉴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스콧은 지난 4일 오후 9시45분쯤 자신이 근무하는 필라델피아 체스트넛 힐 소재 요양 시설로 출근하기 위해 가족과 인사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실종된 당일 스콧은 근무 종료 시간 전 조기 퇴근을 했다고 한다.
필라델피아 경찰서 북서부 형사팀의 존 크레이그 경감은 “23세 여성이 완전히 실종됐다”며 “휴대전화나 소셜 미디어 활동은 전혀 없었고, 가족이나 친구에게 연락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스콧이 자신의 차량을 요양 시설 주차장에 두고 사라진 점, 휴대전화가 꺼져 있는 상태인 점 등을 볼 때 자발적인 실종일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스콧은 실종되기 며칠 전 위협적인 메시지를 받았으며 이같은 사실을 친구와 가족들에게 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크레이그 경감은 “스콧은 실종 며칠 전 가족과 친구들에게 낯선 사람이 전화로 자신을 괴롭혔다고 말했다”며 “현재 조사 중이며 더욱 구체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스콧은 최근 펜실베이니아 주립 대학을 졸업하고, 내년 1월에 예정된 2026년 미스 펜실베이니아 대회에 참가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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