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건설업 상호 대여한 두 곳 위반 적발
파이낸셜뉴스
2025.10.14 07:58
수정 : 2025.10.14 08:36기사원문
수사기관에 고발
입찰부터 준공까지 위법 행위 차단 목적
【파이낸셜뉴스 경기=김경수 기자】 경기도는 부실·불법 행위 근절을 위한 건설 공사 현장 점검을 실시한 결과, 건설업 상호(명의) 대여 혐의가 드러난 두 곳을 수사기관에 고발했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도와 산하 공공기관이 발주한 공사를 시공하는 10개 사업자 및 현장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점검 결과 수주받은 업체가 건설업 상호를 대여하고, 대여 받은 사업자가 시공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혐의가 드러났다.
도는 입찰 단계 뿐 아니라 공사 수행 과정에서도 적법한 시공이 보장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수사기관에 이들을 고발했다.
강성습 경기도청 건설국장은 “건설업 상호 대여는 건전한 기업의 기회를 침해하고, 부실시공을 유발하는 중대한 불법 행위”라며 “공정한 입찰과 함께 현장 시공 과정의 적법성과 투명성을 철저히 확보해 건전한 건설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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