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포항·경주 상공회의소 해오름동맹 경제 협력 강화

파이낸셜뉴스       2025.10.14 16:23   수정 : 2025.10.14 16:14기사원문
APEC CEO 서밋 등 국제행사 공동 대응키로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포항·경주 상공회의소가 해오름동맹 경제계 협력 강화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14일 울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나주영 포항상의 회장, 이상걸 경주상의 회장을 비롯해 울산·포항·경주 3개 상공회의소 임원진과 안승대 울산시 행정부시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자체 차원에서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해오름동맹 공동사업에 발맞춰 경제계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올해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CEO 서밋 등 국제경제행사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세 상공회의소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오름동맹 핵심 과제에 대한 경제계 의견 수렴 △공동 정책과제 발굴 및 정부 건의 △2025 APEC CEO 서밋 등 국제행사에 대한 공동 대응 및 기업 참여 확대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울산상의 이윤철 회장은 “울산·포항·경주는 생활권과 산업권을 공유하는 만큼, 이번 협약이 해오름동맹의 성과와 산업발전의 동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 세 상공회의소가 자주 교류하며 협력의 폭을 넓혀가자”라고 강조했다.

포항상의 나주영 회장은 “오늘 협약은 3개 지역 경제계가 함께 힘을 모아 지역 경제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과 교류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 생각하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지역의 전략산업 육성과 상공회의소 간 공동사업 추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경주상의 이상걸 회장은 “해오름 동맹을 통한 이번 협약이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남동해안 경제계의 교류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울산·포항·경주 3개 도시가 주요 산업 현안에 공동 대응해 남동해안 경제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해오름동맹 협의회를 중심으로 세 도시 간 협력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온 울산시 안승대 행정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울산·포항·경주는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 온 핵심축으로, 이제는 새로운 산업전환의 길을 함께 열어가야 한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이차전지 등 신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기반이 강화되고, 지역 경제계의 연대를 통해 해오름동맹이 산업 혁신의 새로운 모델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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