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6년 연속 세계 5위
파이낸셜뉴스
2025.10.15 18:10
수정 : 2025.10.15 18:10기사원문
현대차 2년 연속 30위권 지켜
삼성전자가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6년 연속 글로벌 5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차는 2년 연속 순위 30위권을 기록했다.
15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25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905억 달러(약 129조원)로 5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 이후 지금까지 아시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 5대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가 △전 사업 부문에 인공지능(AI) 경쟁력 확보 △전 제품을 아우르는 AI 홈 경험 제공 △AI 관련 반도체 집중 투자 △고객 중심 브랜드 전략 수행 등이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브랜드 가치 246억 달러(약 35조원)를 기록하며 종합 순위 30위에 올랐다. 지난 2005년을 처음으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린 현대차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16년 연속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발표에 포함된 다른 경쟁사들과 비교해도 성장 속도가 가팔랐다. 최근 5년간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는 약 72% 상승했다. 전년 대비로는 약 7% 성장해 2년 연속 글로벌 브랜드 순위 30위권을 유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1967년 창립 이후 57년 만에 차량 누적 생산 1억 대를 돌파했다. 올해는 현대차그룹의 미국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장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준공을 통해 글로벌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핵심 판매 권역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임수빈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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