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택사업경기 전망 11.7p 상승.. 서울은 106.8로 기준선 돌파

파이낸셜뉴스       2025.10.16 11:00   수정 : 2025.10.16 11:00기사원문
자금조달지수 1.7p, 자재수급지수 0.1p↑ 지방은 거래 부진·미분양 누적에 회복 더딜 듯



[파이낸셜뉴스] 수도권 주택사업경기가 10월에도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과 경기 등 주요 지역에서 매매가격 상승과 재건축 기대감이 확산된 데다, 정부의 자금지원 확대 방침에 따른 사업 여건 개선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반면 지방은 거래 부진과 미분양 누적으로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0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HBSI)는 86.6으로 전월보다 11.6p 상승했다. 수도권은 95.1로 11.7p 올랐고, 비수도권은 84.8로 11.6p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106.8로 14.5p 오르며 기준선(100)을 넘어섰다. 경기(94.8)와 인천(83.8)도 각각 8.4p, 12.4p 상승했다. 연구원은 "매매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성동·마포 등 한강벨트 권역과 재건축·재개발 이슈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크게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비수도권 지수는 84.8로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선에는 못 미쳤다. 광역시는 89.8, 도지역은 81.0으로 각각 13.2p, 10.3p 상승했다. 세종(100.0)·울산(105.5)·부산(85.7) 등이 반등했지만 대구(76.9)와 제주(70.5)는 하락했다.

자금조달 여건도 꾸준히 개선되는 모습이다.
전국 자금조달지수는 86.5로 전월보다 1.7p 상승했다. 9·7 대책을 통한 정부의 민간사업자 자금지원 확대 방침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자재수급지수는 93.4로 0.1p 오르며 안정세를 유지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