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 현대건설-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과 함께 7년째 ‘지속 가능한 안전교육’
파이낸셜뉴스
2025.10.16 09:21
수정 : 2025.10.16 09:21기사원문
예측 불가능한 재난이 일상이 된 시대, 어린이들의 ‘대처 능력’은 생명을 지키는 첫 번째 방어선이 되고 있다. 이에 국제구호개발NGO 플랜 인터내셔널 코리아(이하 플랜)는 현대건설,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과 함께 ‘2025년 재난안전교육 및 경안전모 전달 사업’을 통해 어린이 재난 대응력 강화에 나섰다.
해당 사업은 2019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7년째를 맞았다.
2025년에는 울산·울진 지역 내 7개 초등학교에 총 3,250개의 어린이용 경안전모가 전달됐고,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실습형 재난안전교육이 진행됐다. 교육은 지진 및 화재 등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과 대피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구성되어 아이들이 체험을 통해 실질적인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10월 14일 울산 울주군 굴화초등학교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울산시교육청과 현대건설,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플랜 인터내셔널, 학교 관계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어린이들의 안전한 성장을 함께 응원했다.
이날 전달된 어린이용 경안전모는 경량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돼 비상시 착용이 용이하며, 실제 재난 상황에서 머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각 학교에는 안전전문 강사진이 직접 방문해 이론 교육과 함께 체험 중심의 교육을 병행하고 있으며, 학교별로 ‘세이프 캡틴’이라는 학생 안전 지킴이를 지정해 자율적인 안전문화 형성도 함께 유도하고 있다.
플랜 관계자는 “교육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지속가능한 안전 문화를 조성해가는 과정이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보호의 대상이 아닌,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4년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교육과 물품 전달을 통해 어린이들의 실질적인 재난 대처 능력 향상과 안전한 학습 환경 조성, 더 나아가 지역사회 전반으로의 안전문화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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