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엘 어퍼하우스’ 고급 주거 커뮤니티의 새 기준… ‘카펠라 더 클럽’ 16일 오픈
파이낸셜뉴스
2025.10.16 17:16
수정 : 2025.10.16 17:16기사원문
서울 서초구 헌인마을에 조성 중인 고급 주거 단지의 커뮤니티 라이프스타일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문을 열었다. 글로벌 럭셔리 호텔 브랜드 카펠라 호텔 그룹이 운영하는 ‘카펠라 더 클럽(Capella Residences Seoul Club)’이 10월 1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개관했다.
카펠라 더 클럽은 르엘 어퍼하우스와 카펠라 레지던스 서울 입주민만을 위한 프라이빗 커뮤니티 시설로, 카펠라 호텔 그룹의 호스피탈리티 철학과 서비스를 반영한 공간이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카펠라 더 클럽은 전용 라운지와 피트니스 시설을 비롯해, 가족이나 지인과의 프라이빗한 모임이 가능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단순한 부대시설을 넘어, 입주민의 취향과 문화적 감수성을 아우르는 복합 커뮤니티로 기획된 점이 특징이다.
지하 1층 복싱 클럽은 LP 음악과 현대미술을 접목한 감각적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2층 리빙룸은 카펠라의 철학이 집약된 시그니처 공간으로 마련됐다. 3층에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크리스티앙 리에거가 설계한 레스토랑 ‘다이닝룸 바이 윌로뜨(Dining Room by Willotte)’가 들어섰고, 최상층 루프탑 라운지에서는 셰프 에드워드 리가 한국적 식재료를 세계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메뉴를 선보인다.
예술적 경험도 클럽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았다. 세계적 아트 갤러리 ‘타데우스 로팍(Thaddaeus Ropac)’이 협업해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이는 일상 속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차별화된 커뮤니티 환경으로 작용한다.
고급 주거 시장은 최근 입지나 마감재 중심에서 벗어나, 프라이빗 커뮤니티와 예술적 경험, 호텔식 서비스가 결합된 복합 공간으로 재편되는 추세다. 도쿄의 ‘아만 레지던스’, 방콕의 ‘식스센스 레지던스 더 포레스티아스’ 등이 대표적 글로벌 사례로 꼽힌다. 카펠라 더 클럽은 이러한 흐름을 국내에 도입한 상징적 시도로, 주거의 품격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경험은 향후 헌인마을 내 조성될 메인 커뮤니티 시설로 확장될 예정이다. 해당 시설은 세계적 건축 사무소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츠(David Chipperfield Architects)가 설계하고, 카펠라 호텔 그룹이 운영을 맡는다. 웰니스, 다이닝, 사교, 반려동물 케어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공간으로, 입주민 간 교류와 문화적 공감을 위한 플랫폼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르엘 어퍼하우스 관계자는 “하이엔드 주거의 가치는 건축 자체보다, 입주민이 함께 나누는 커뮤니티 경험에서 비롯된다”며 “카펠라 더 클럽은 르엘 어퍼하우스가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의 정수를 담은 공간이자, 국내 고급 주거 시장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헌인마을은 총 5만 6,000평의 숲을 품은 고급 주거 단지로, 222세대 규모의 르엘 어퍼하우스와 30실 규모의 카펠라 레지던스 서울이 조성될 예정이다. 입주는 각각 2027년, 2028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르엘 어퍼하우스는 현재 현장 전망대와 뚝섬공원 인근의 브랜드 갤러리를 운영 중이며, 두 공간 모두 사전 예약을 통해 방문할 수 있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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