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 매매가 3년5개월만에 반등

파이낸셜뉴스       2025.10.16 18:47   수정 : 2025.10.16 18:47기사원문
최근 2주간 0.03% 상승
수영 0.25%·해운대 0.2%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무려 3년5개월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10월 13일 기준)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2주간 누계로 0.03% 상승했다.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2022년 6월 이후 3년여간 꾸준히 하락하다가 지난 9월 초부터 5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고, 이번에 3년5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특히 동부산권 주거 선호지역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수영구의 상승률은 지난 9월 다섯째 주 0.14%에서 이번에 0.25%로 뛰었고, 해운대구의 상승률도 0.07%에서 0.20%로 상승했다.
또 동래구는 0.08%에서 0.13%로, 연제구는 0.03%에서 0.05%로 상승폭을 키웠다.

반면 서부산권과 원도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가 지역 내 편차가 커졌다. 10월 둘째 주 부산 아파트 전셋값은 2주간 누계로 0.09% 오르며 지난해 8월 이후 15개월째 상승 랠리를 보였고, 상승폭은 9월 다섯째 주 0.07%보다 0.02%p 커졌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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