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온라인 스캠가담 한국인 59명 추방"..주중 국내 송환될 듯
파이낸셜뉴스
2025.10.16 22:59
수정 : 2025.10.16 23:01기사원문
캄보디아 국가경찰은 16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캄보디아 당국에 의해 구조되거나 다른 범죄로 구금된 한국인 59명을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과 협력해 본국으로 추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는 정부합동대응팀의 김진아 단장(외교부 2차관)을 이날 만나 한국인 사망자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캄보디아 총리는 한국 국민이 목숨을 잃은 데 대해 심심한 유감과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앞으로 도주 중인 용의자 체포 및 캄보디아 내 한국 국민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훈 마넷 총리는 본인이 위원장으로서 이끌고 있는 온라인스캠대응위원회 차원에서도 단속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양국간 협력을 통해 이러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훈 마넷 총리는 또한 최근 한국 정부가 캄보디아에 대한 여행경보를 상향 조정하여 캄보디아에 대한 투자와 관광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면서 조속한 하향을 요청했다. 김 차관 등 정부합동대응팀은 이날 오후 캄보디아 당국자들과 함께 따께우 내 스캠단지 중 하나인 태자단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