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국가경찰은 16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캄보디아 당국에 의해 구조되거나 다른 범죄로 구금된 한국인 59명을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과 협력해 본국으로 추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초 캄보디아 이민청에 구금된 한국인은 63명이었으나 지난 14일 2명이 국적기를 타고 먼저 송환됐다.
한편,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는 정부합동대응팀의 김진아 단장(외교부 2차관)을 이날 만나 한국인 사망자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캄보디아 총리는 한국 국민이 목숨을 잃은 데 대해 심심한 유감과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앞으로 도주 중인 용의자 체포 및 캄보디아 내 한국 국민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훈 마넷 총리는 본인이 위원장으로서 이끌고 있는 온라인스캠대응위원회 차원에서도 단속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양국간 협력을 통해 이러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훈 마넷 총리는 또한 최근 한국 정부가 캄보디아에 대한 여행경보를 상향 조정하여 캄보디아에 대한 투자와 관광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면서 조속한 하향을 요청했다. 김 차관 등 정부합동대응팀은 이날 오후 캄보디아 당국자들과 함께 따께우 내 스캠단지 중 하나인 태자단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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