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인니법인 "전기차용 타이어 판매 3배 늘어..전체 실적도 크게 향상"
파이낸셜뉴스
2025.10.17 13:19
수정 : 2025.10.17 13:19기사원문
【자카르타(인도네시아)=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인도네시아 내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한국타이어 인도네시아 판매법인의 현지 전기차용 타이어 판매가 전년 대비 3배나 늘어나는 등 전체적인 판매 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현지 매체 카타다타 등 보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인도네시아 판매법인 아프리얀토 유워노 국내 영업 매니저는 전날 자카르타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전기차용 타이어 판매가 전년 대비 3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판매 비중은 아직 크지 않지만 성장률 면에서는 상당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전기차의 교체 주기가 도래하면서 타이어 교체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시장 변화에 맞춰 다양한 규격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확대하고 소비자들이 전기차에 최적화된 제품을 올바르게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타이어 인도네시아 판매법인은 이미 △벤투스 S1 에보3 EV △아이온 GT △아이온 에보 등 다양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으며 16인치부터 22인치까지 다양한 규격을 공급 중이다.
한편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이 전반적으로 둔화되는 가운데서도 한국타이어 인도네시아 판매법인은 올해 3·4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130%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 인도네시아 판매법인은 또한 2020년 중저가 시장 공략을 위해 '러븐(Laufenn)' 브랜드를 도입했다. 서부자바주 치카랑 지역 공장에서 생산되는 러븐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으로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시장 내 한국타이어 인도네시아 판매법인의 점유율은 약 10%이며 치카랑 공장은 하루 3만2000개, 연간 약 12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인도네시아 판매법인은 승용차뿐 아니라 상용차 부문에서도 트럭·버스용 라디얼(TBR) 타이어와 전기 상용차용 EV TBR 타이어 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다. chitra@fnnews.com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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