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기사 헬멧 벗어라"..안내문 붙인 아파트
파이낸셜뉴스
2025.10.19 06:00
수정 : 2025.10.19 06: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의 한 아파트가 배달 기사에게 아파트 출입 시 헬멧 착용을 자제하라고 요청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 '출입 시 헬멧 착용 자제 협조 요청'이라는 안내문이 부착됐다.
이어 "이에 따라 아파트 출입 시에는 헬멧 등 얼굴을 가리는 장비 착용을 자제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입주민의 안전한 주거 환경을 위한 협조 요청이니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일부는 "엘리베이터 탈 때는 좀 벗었으면 한다", "범죄 때문에라도 타당한 요구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복면 쓴 것과 다름없다. 벗어야 한다", "주행 중 벗으라는 것도 아닌데. 주민 입장에서는 불안한 것도 맞다" 등 안내문에 동의했다.
반면 "코로나 땐 다들 마스크 쓰는데 어떻게 살았냐", "현실적으론 쉽지 않을 거다" 등 문제를 제기하는 의견도 나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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