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CEO 1700명, 정상 16명...28일 경주 총 집합
파이낸셜뉴스
2025.10.19 12:00
수정 : 2025.10.19 12:00기사원문
10워 28~31일 경주서 2025 APEC 행사
대한상의 주관, 의장은 최태원 회장이
정상급 인사 16명, CEO 1700명 참석
AI 전환, 바이오 등 시대적 과제 논의
■ 올해 행사, 대한상의 주관...최태원 총괄 지휘
이번 APEC CEO 서밋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한다.
서밋에는 APEC 21개 회원국 가운데 정상급 인사 16명과 글로벌 기업 CEO 1700여명이 참석한다. 주제는 ‘브릿지, 비즈니스, 비욘드’(3B)로 △지역경제통합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지속가능성 △금융·투자 △바이오·헬스 등 시대적 과제가 논의된다.
글로벌 테크 리더들도 대거 경주를 찾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 맷 가먼 AWS CEO, 사이먼 칸 구글 APAC 부사장, 사이먼 밀너 메타 부사장, 안토니 쿡·울리히 호만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등이 연사로 나서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의 미래를 논의한다.
금융·제조·에너지 분야 리더들도 한자리에 모인다.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을 비롯,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존슨 CEO, 다니엘 핀토 JP모건 부회장, 오모토 마사유키 마루베니 CEO, 도쿠나가 도시아키 히타치 CEO, 리판룽 시노켐 회장, 쩡위췬 CATL 회장, 데이비드 힐 딜로이트 아시아태평양 CEO 등이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최수연 네이버 CEO, 이홍락 LG AI연구원장 등이 함께한다.
■ 20개 세션에 85명 연사 참여, 다양한 프로그램도
올해 CEO 서밋은 기존 2박 3일에서 3박 4일 일정으로 확대된다. 총 20개 세션과 특별연설, 정상연설 등 85명의 연사가 참여해 19시간 이상 집중 논의를 진행한다. 29일 오전 세션에서는 △글로벌 경제 이슈 및 직면 과제 △지경학적 환경 속 역내 협력 전략 △디지털 전환 및 전자상거래 효율화 등이, 오후에는 △데이터센터 투자 인센티브 및 규제 개선 △디지털 헬스케어 국제협력 △APEC 내 비즈니스 연결 강화 방안 등이 다뤄진다.
30일에는 각국 정상 연설을 비롯해 △소버린 AI 전략 △아태 디지털 시장 성장 △AI 반도체 메가 인프라 프로젝트 등이, 31일에는 △데이터센터 수요관리 및 친환경 에너지 전환 △지속가능 성장과 재해관리 기술 △탄소중립과 지구 생존 전략 등 미래 의제가 이어진다.
올해 CEO 서밋의 차별화 포인트는 정상과 글로벌 CEO 간의 직접 소통이다. 참가 기업들은 APEC 정상·장관과의 1대1 사업 미팅을 통해 투자·협력 기회를 구체적으로 발굴한다. 공식행사 외에도 한국의 소프트 파워를 세계에 알리는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AI·방산·조선·디지털자산·에너지·유통 등 핵심 산업을 다루는 퓨처테크 포럼을 통해 대한민국의 산업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선보인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딜로이트와의 공동 분석 결과, 이번 APEC의 경제효과는 약 7조4000억원, 고용 창출은 2만2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CEO 서밋은 우리 기업들이 직면한 도전을 새로운 기회로 바꾸는 실질적 협력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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