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편하게 혈당 측정하세요"

GC녹십자엠에스, 'GC핏 혈당 측정기' 출시
적혈구 용적률 보정 기능 탑재해 정확도↑

[파이낸셜뉴스] 체외진단 및 혈액투석제 제조 기업 GC녹십자엠에스가 'GC핏 혈당 측정기'를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고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GC핏은 GC녹십자엠에스의 가정용 의료기기 통합브랜드다. GC핏 혈당 측정기는 해당 브랜드로 처음 출시되는 제품으로 손끝 모세혈을 사용하는 개인용 혈당 측정기다.

국제 표준 기준(ISO 15197)을 충족하며 적혈구 용적률 보정 기능을 탑재해 측정 정확도를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 포도당 탈수소효소(GDH-FAD) 기반 측정 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자일로스 간섭 문제를 개선, 보다 높은 신뢰도 결과를 제공한다. 장 기능 검사 등에서 자일로스 투여 시 오차가 발생할 수 있는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이번 제품은 GC녹십자엠에스가 인수한 GC녹십자메디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기존 제품 대비 정확도 향상과 함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혈당 측정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GC녹십자엠에스 관계자는 "연속 혈당측정기(CGMS) 보급이 확대되고 있지만 초기 비용 부담과 사용 복잡성으로 인해 기존 혈당 측정기(BGMS)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다"며 "특히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신규 수요가 꾸준히 유입돼 동남아시아 및 중남미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최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