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홈닉’, 구축 아파트까지 확산… 입주민 편의성 향상

파이낸셜뉴스       2025.10.20 10:31   수정 : 2025.10.20 10:31기사원문



삼성물산이 선보인 주거 플랫폼 ‘홈닉(Homeniq)’이 신축 아파트는 물론 기축 단지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플랫폼 도입 이후 입주민과 관리사무소 모두의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주거 환경의 질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홈닉 시스템이 적용된 수원 권선5상록아파트(256세대)는 2001년 입주한 구축 단지다.

지난 9월 25일부터 새롭게 홈닉의 주차관제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그동안 번거롭던 차량 등록과 방문 차량 관리가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가능해졌다. 관리사무소 측에서도 업무 효율과 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지난 7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평택석정공원 화성드림파크(1296세대)는 신축 단계에서부터 홈닉이 전면 적용됐다. 홈IoT 기능과 함께 공용시설 예약, 주차관제 서비스가 함께 구축돼, 입주민들은 골프연습장·카페테리아·독서실 등 커뮤니티 시설을 앱 하나로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다. 완성도 높은 플랫폼 도입으로 주거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반응이 나온다.

입주민들의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권선5상록아파트의 한 입주민은 “아파트가 오래되어 주차 문제로 불편이 컸는데, 홈닉 도입 후에는 편의성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며 “다른 기능들도 점차 추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홈닉은 단지별 오프라인 참여 이벤트도 적극 운영하고 있다. 단순한 시스템 보급에 그치지 않고, 입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돼 다른 플랫폼과의 차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엘리베이터 내 홍보나 가입 부스 운영에 머무는 일반적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험 행사를 병행함으로써 입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행사 현장에서는 가입 지원과 함께 룰렛 이벤트, 포토부스, 럭키드로우, 풍선아트, 커피차 운영 등 입주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디지털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계층도 자연스럽게 플랫폼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따뜻한 플랫폼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 9월 수원 권선5상록아파트(9월 25~27일), 10월 평택석정공원 화성드림파크(10월 16~18일)에서 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실시한 데 이어, 인천가좌두산위브트레지움, 안산 중흥S-클래스더퍼스트 등 위탁 관리 단지로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홈닉 관계자는 “입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플랫폼이 되기 위해 체험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신축과 기축을 가리지 않고 ‘Change Better’라는 주거 혁신의 메시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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