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거포럼 27일 개최…주택진흥기금 실행전략 논의
파이낸셜뉴스
2025.10.20 14:10
수정 : 2025.10.20 14:05기사원문
주택시장 현주소 점검 정책방안 모색
시민 누구나 신청 및 참여 가능
서울시는 주택정책에 관심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20일 이같이 밝혔다. 신청은 26일까지 서울주거포럼 누리집에서 받는다.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며, 전문가들의 발표를 듣고 질의응답 시간에 의견을 나눌 수 있다.
포럼은 조만 한국개발연구원 교수의 기조발제에 이어 해외 세션과 국내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해외 세션에서는 각국의 공공주택 성공 사례가 소개된다. 허선징 홍콩대 교수는 홍콩 공공주택 재원조달 모델에 대해, 프란츠 슘니치 오스트리아 사회주택 건축가는 비엔나 주택기금 역할을, 팽석영 싱가포르 경영대 교수는 싱가포르 공공주택 정책 성공 요인에 대해 발표한다.
국내 세션에서는 이창무 한양대 교수의 서울형 정비사업 활성화 방향, 이지현 주택산업연구원 도시정비실장의 정비사업 기반 건설사업 선순환 방안, 허지행 주택도시금융연구원장이 도시정비사업 금융지원 현황 발표를 통해 서울형 정비사업과 금융 연계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이창무 교수를 좌장으로 국내외 발제자, 김준형 서울시 부동산정책수석, 이현석 건국대학교 교수가 토론에 나선다. 토론에서는 신규 조성된 서울주택기금 활용 전략을 주제로 기금 설치의 필요성과 운용 방안, 공공성 기준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7월 오세훈 시장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국 최초 지자체 주택기금인 '서울주택진흥기금' 도입을 발표했다. 향후 10년간 총 2조원 규모로 조성해 민간 임대주택과 정비사업에 재정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이번 서울주거포럼에서 서울시 정책의 방향성을 재점검하고, 민간의 주택공급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과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