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인천 2단계 사업 중투심 통과…기존 시설물 활용 조건
파이낸셜뉴스
2025.10.20 16:34
수정 : 2025.10.20 16: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오페라하우스 등을 건립하는 아트센터인천 2단계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일 아트센터인천 2단계 건립사업이 조건부로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조건부 내용은 기존 시설물 활용에 대한 안정성 검토, 인근 유사시설과 차별화된 콘텐츠 마련, 실시설계 후 다시 한 번 더 심사 이행 등이다. 2017년 아트센터인천은 콘서트홀 건설 당시 오페라하우스 지하 구조물을 공사를 진행한 상태로 지하 구조물이 공사 후 수년간 방치됐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022년에 이 지하 구조물의 안정성 검사를 실시했으나 별 이상이 없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
아트센터인천 2단계 건립 사업은 오는 2027년 착공해 2029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연면적 3만3175㎡,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오페라하우스와 아트&테크센터 총 2개동이 건립된다. 오페라하우스는 1439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으로, 아트&테크센터는 오픈스튜디오, 제작 및 창작공간, 실험극장(300석), 교육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을 세계적 문화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인 아트센터 2단계가 세 번째 도전 만에 중앙투자심사를 힘들게 통과한 만큼 후속절차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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