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1인당 GDP 34위→37위"… 대만에 추월당하나
파이낸셜뉴스
2025.10.20 18:14
수정 : 2025.10.20 18:14기사원문
IMF "대만, 35위로 상승" 전망
우리나라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2년 만에 대만에 추월당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5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한국의 1인당 GDP가 작년보다 0.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 통계에 포함된 197개 경제주체 가운데 한국의 1인당 GDP 순위도 지난해 34위에서 올해 37위로 추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IMF는 또 한국의 경우 내년 3만7523달러, 이듬해 3만9142달러, 2028년 4만802달러로, 3년 뒤에는 1인당 GDP 4만달러 시대를 열 것으로 예상했다. 대만은 내년 4만1586달러로, 우리보다 먼저 GDP 4만달러 시대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2030년에는 격차가 더 벌어져 우리나라의 예상 1인당 GDP는 4만4262달러로 전망한 반면, 대만은 같은 해 5만252달러에 이를 것으로 봤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주요 8개 해외 투자은행은 지난달 말 대만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5.3%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한국의 지난달 말 기준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인 1.0%를 크게 웃돈다.
내년 성장률의 경우도 해외 주요 투자은행들은 한국이 1.8%, 대만이 2.3% 성장할 것으로 봤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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