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한 베트남 차관, 韓국방부 女공무원 성추행…국방부, 무관 조치해 항의
파이낸셜뉴스
2025.10.21 06:20
수정 : 2025.10.21 14: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방한한 베트남 국방부 차관이 우리 국방부 공무원을 성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국방부가 조치를 취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호앙 쑤안 찌엔 베트남 국방부 차관은 우리 국방부 소속 여성 공무원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사안이 엄중하다고 보고 사건 발생 8일 뒤 내부 회의를 거쳐 주한 베트남 무관을 초치해 항의했다.
국방부는 베트남 측에 차관의 행동을 규탄하며 재발 방지를 요청했다.
이에 베트남 측은 재발 방지의 뜻을 밝힌 걸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부는 동 사안과 관련해 원칙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적절히 취했다"면서도 "피해자의 의사를 고려해 세부적 사실관계에 대한 공개가 제한된다"고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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