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파인엠텍, 폴더블 확장 기반 내년 급성장...목표가 1만 6000원 유지"

파이낸셜뉴스       2025.10.21 09:02   수정 : 2025.10.21 09: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메리츠증권은 21일 파인엠텍에 대해 북미 고객사 폴더블 신제품이 2026년 출시 목표로 순항중이고 펀더멘털도 견고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 6000원을 유지했다.

양승수 연구원은 "동 사의 올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573억원(-42.0% YoY), 영업이익 16억원(+56.3% YoY)을 전망한다“라며 ”매출은 올해 폴드 신제품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점유율 감소와 ASP 하락 영향으로 다소 부진할 전망이지만 영업이익은 고정비 부담이 확대되는 가운데에서도 수율 개선 효과로 인해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사의 2026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유지한다”라며 “이는 2026년 디스플레이 고객사의 패널 출하량 증가(2025년 880만개→2026년 2500만개), 동사의 점유율 및 ASP 등 주요 가정에 변동 요인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최근 일각에서는 북미 주요 고객사의 폴더블 신제품 출시 지연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2026년 출시를 목표로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봤다.

실제 이에 대응해 파인엠텍은 20일 기준 두 번째 UV Laser 설비 신규 투자 공시를 발표하며,생산 대응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양 연구원은 “내년에는 북미 주요 고객사뿐 아니라 국내 주요 고객사 역시 레이저 드릴 메탈 플레이트를 채택할 예정으로, 국내 고객사 내 점유율 회복 또한 핵심 모멘텀으로 기대된다”라며 “AI 및 메모리 업사이클 수혜주로 시장의 관심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동사 주가는 고점 대비 32.4% 조정 받았다. 그러나 폴더블 확장 기반 2026년 급격한 성장세가 예상되는 동사의 펀더멘털은 변함없이 견고하다고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중국 부품·소재 업체와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Layer 단에 높은 점유율로 진입할 수 있는 국내 부품·소재사는 극히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향후 북미 주요 고객사의 폴더블 모델 출시가 구체화될수록 동사의 가치가 점차 부각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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