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으로 '80억 빚' 신동엽 "방송 끝나면 전화 300통 와있어..." 심경 고백
파이낸셜뉴스
2025.10.21 14:20
수정 : 2025.10.21 14: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신동엽이 사업 실패로 빚에 시달렸던 당시의 심경을 털어놨다.
20일 공개된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채널에는 먹방 유튜버 쯔양과 배우 안재현이 출연했다.
먹는 모습을 보면 사람들한테 행복감을 준다"고 칭찬했다.
이 말을 들은 쯔양은 "제가 원래 눈물이 없고 바빠서 치이고 살다 보니 감성에 젖을 시간도 없었는데 요즘 감정이 많이 생긴 거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신동엽은 "그게 되게 좋은 거다. 눈물이 날 때 제대로 눈물을 흘릴 정도로 울기도 하다 보면 개운하고 깔끔해지는 게 있다"며 과거 일을 언급했다.
이어 "내가 옛날에 그랬다. 사업한답시고. 그런데 사업도 아니고 보증도 잘못 서서 이름 빌려주고 그랬다가 굉장히 힘들 때가 있었다"고 토로했다.
신동엽은 과거 사업 실패와 빚 보증 때문에 80억 빚을 졌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방송 끝나고 나면 전화가 300통 와있다"며 "이게 뭐지? 내가 뭐 하는 거지? 이 생각 때문에 방송에 집중을 못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에 쯔양에게 "마음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없었을 수도 있다"며 "나이가 들고 철이 들고 주변을 살필 줄 알게 되면서 행복하게 먹는 모습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훨씬 더 행복하다. 우리 다 그렇지 않나"라고 위로했다.
쯔양의 "감사하다"는 말에 신동엽은 "쯔양을 좋아하는 그리고 쯔양 채널을 보는 사람들 모두가 다 같은 마음"이라고 격려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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