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 ‘그랑서울’ 상업시설 전면 개방…스타필드 애비뉴로 도심 복합명소 재탄생

파이낸셜뉴스       2025.10.22 09:09   수정 : 2025.10.22 09:08기사원문
신세계프라퍼티 협업 ‘스타필드 애비뉴’ 오픈, 광화문 미식·라이프 명소로 탈바꿈 '플라이트 투 퀄리티’ 트랜드 부각, 업무·리테일·컨시어지 리뉴얼로 자산가치 극대화





[파이낸셜뉴스] 코람코자산신탁(이하 코람코)은 서울 도심권 업무지구(CBD)를 대표하는 복합빌딩 ‘그랑서울’의 리뉴얼을 완료하고 오는 28일(화) 상업시설을 전면 개방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플라이트 투 퀄리티(Flight to Quality, 고품질 자산 선호)’ 트렌드에 대응해 자산가치를 높이기 위한 밸류애드(Value-Add, 가치부가)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1년간 공용부와 오피스, 리테일 공간 전반에 걸쳐 진행됐다.

그랑서울은 코람코가 2011년 설정한 리츠 ‘코크렙 청진18·19호’가 보유한 프라임 복합자산으로, 지하철 1호선 종각역과 직접 연결된 초역세권 입지와 광화문·종로를 잇는 핵심 위치를 기반으로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거점으로 자리해 왔다.

현재 고려아연, 동양생명, GS건설 등이 임차해 있고 세계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입주 예정이다.

코람코는 지난 7월 공용로비, 주차장, 오피스층 일부 및 컨시어지 등의 우선 개방을 통해 업무시설 리뉴얼을 완료했으며 이번 상업시설 전면 개방으로 전체 공사를 완료하고 자산의 품질을 신축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타워1의 7층 전체를 임차기업 전용 컨시어지 라운지로 조성하고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에 운영을 맡겨 프리미엄급 식음·휴식·비즈니스 공간을 선보여 입주사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번 상업시설 전면 개방을 통해 주변 직장인들과 일반 고객들의 호응까지 이끌어내 이곳을 지역의 거점 복합명소로 자리매김 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람코는 상업시설 구성과 운영을 신세계프라퍼티에 위탁해 ‘스타필드 애비뉴(Starfield Avenue)’로 재탄생시켰다. ‘스타필드 애비뉴’라는 이름에는 애비뉴(길)이라는 의미와 스타필드의 가치를 더해 다양한 브랜드와 사람, 경험이 교차하는 복합공간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스타필드 애비뉴는 그랑서울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약 1,900평 규모의 공간에 미쉐린 셰프 다이닝, 글로벌 F&B,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등 40여 개 매장이 입점했다. 이를 통해 ‘그랑서울’은 단순한 업무시설을 넘어 업무·미식·문화가 결합된 도심형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


코람코는 이번 리뉴얼로 빌딩의 하드웨어뿐 아니라 입주사의 만족도, 운영의 효율화, 공간 경험 차별화 등 소프트웨어 혁신을 접목해 자산의 장기 경쟁력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코람코자산신탁 김철규 리츠부문장은 “그랑서울은 입지와 규모, 운영 면에서 국내를 대표하는 트로피 자산”이라며, “이번 리뉴얼을 통해 공간의 물리적 품질뿐 아니라 브랜드와 운영, 경험의 가치를 함께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람코는 앞으로도 자산의 본질적 경쟁력을 강화해 플라이트 투 퀄리티 트렌드를 선도하는 자산운용사로서 투자자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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