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브라질, 방산협력 MOU 체결…"중남미 최대 시장, 상생 협력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2025.10.22 09:44
수정 : 2025.10.22 09:44기사원문
석종건 청장 "공동 개발·공동 생산, 글로벌 방산 강국 도약 발판"
22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전날 체결한 이번 MOU는 방산물자 연구개발 및 구매 협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공동 연구개발·공동 생산·공동 수출을 비롯해 산업 협력, 인원 교류, 제도 및 정책 발전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어 방사청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국내 방위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함께 중남미 및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방산산업의 영향력 확대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앞으로 정례적인 방산군수 공동위원회를 운영해 협력 현안을 상시 점검하고, 지상·해상·항공·위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첨단 국방기술 연구개발과 방산 분야의 경험·역량을 공유하며 미래 지향적 협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국 공군은 지난해 대형수송기 2차 사업에서 브라질의 C-390을 선정해 국내 업체들이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FA-50 경공격기도 브라질의 경공격기 도입사업에 참여 중이다. 이번 MOU 체결로 양국 간 방산 협력의 폭과 깊이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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