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담수어 ‘어름치·감돌고기’ 금강에 5000마리 방류
파이낸셜뉴스
2025.10.22 10:13
수정 : 2025.10.22 10: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립수산과학원이 멸종위기 담수어로 지정된 ‘어름치’와 ‘감돌고기’의 복원을 위해 최근 금산군 금강 상류에서 어름치 3000여마리와 감돌고기 2000여마리를 방류했다고 22일 밝혔다.
어름치와 감돌고기는 금강이 주 서식지인 한반도 고유의 담수 어종이다. 그러나 최근 서식지 파괴 등에 따라 개체수가 급감하며 일부 지역에서 절멸되며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다.
해당 종의 치어 방류는 지난 2023년 처음 성공했으며 이후 모니터링 결과 치어 개체군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것이 확인돼 복원연구 20여년 만에 완벽한 성공으로 결론지었다.
올해 방류 행사에는 지역 초등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멸종위기종 복원 및 생태계 보전을 위한 생태교육 프로그램도 병행 운영해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도 강화했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어름치와 감돌고기뿐 아니라 국내 고유 담수어류는 미래세대에 물려줘야 할 소중한 생태 자산”이라며 “내수면 수산자원과 담수 생태계 보호를 위해 종 복원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 사업의 청렴도 제고를 위한 적극행정 실현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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