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하락..14%로 중국 비보 이어 2위
파이낸셜뉴스
2025.10.22 15:46
수정 : 2025.10.22 15:45기사원문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삼성전자가 3·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14%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16%의 점유율에서 감소한 것으로 스냅드래건 칩셋을 탑재한 갤럭시 S24 시리즈와 새로 출시된 갤럭시 S25 FE는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보급형 스마트폰은 소비자의 관심을 끌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년 동기 750만 대에서 9% 감소한 것으로 이번 결과는 삼성이 향후 분기 실적 개선을 위해 전략을 강화해야 함을 시사한다고 현지 업계는 지적했다.
시장 점유율 1위는 비보로 970만 대를 출하해 2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샤오미는 650만 대로 삼성에 이어 3위, 오포는 동일한 출하량으로 4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2025년 3·4분기까지 올 한해 47% 성장하면서 출하량 490만 대로 점유율은 10%를 기록해 다시 인도 시장 톱 5에 진입했다. 구형 모델인 아이폰 16과 15 시리즈는 축제 시즌 할인 혜택 덕분에 인기를 끌었다. 최신 아이폰 17 기본 모델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전체로는 2025년 3·4분기에 전년 대비 3% 성장해 총 4840만 대의 출하량을 기록했다. 이 같은 완만한 성장은 7~8월 출시된 신제품과 축제 시즌을 앞둔 유통 채널 물량 확보에 기인했다고 업계는 분석했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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