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원동119안전센터에 ‘EV드릴랜스’ 지원.."전기차 화재 대응 장비"
파이낸셜뉴스
2025.10.22 15:00
수정 : 2025.10.22 14: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경기고속도로㈜와 함께 경기도 오산시 원동119안전센터에 전기차 화재 대응 장비 ‘EV드릴렌스’를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 7월 경기고속도로가 희망브리지에 1200만원을 기부하면서 추진됐다. 희망브리지는 해당 기부금으로 EV드릴렌스를 구입해 소방 현장에 전달한 것이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전기차 화재는 2021년 24건에서 2023년 72건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하지만 이러한 특화 장비에 대한 예산과 지원은 여전히 부족해 현장 대응력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김민수 경기고속도로 부사장은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늘면서 소방 현장의 대응력 강화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이번 지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이라고 말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기후위기와 기술 변화로 재난의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며 “민간의 자발적인 기부와 공공의 협력이 결합된다면 새로운 재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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