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근정전 '왕의 의자' 앉았다…"용상에 스스로 1~2분 착석"
뉴스1
2025.10.22 14:23
수정 : 2025.10.22 16:50기사원문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김교흥) 국정감사에서 2023년 김건희 여사의 경복궁 경회루 사적 방문과 관련해 강하게 질타했다.
유 관장은 용산 이전 20주년을 맞아 박물관의 미래 비전도 제시했다. "5년에 걸친 준비 과정을 거쳐 오는 28일 박물관 보존과학센터를 개관한다"며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문화유산을 보다 과학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건희 여사와 최응천 전 국가유산청장,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등이 2023년 9월 경복궁 경회루를 방문했을 때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개된 것을 언급하며, "김건희의 대한민국 국보 불법 침범 및 훼손 사건"이라고 말했다.
양 의원은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에게 "김건희가 왜 근정전 용상에 앉았느냐, 누가 앉으라고 했느냐"며 "국보에 아녀자가! 얼마나 앉아 있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사장은 당시 대통령실 문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며 경회루 방문에 동행했다.
정 사장이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반복해서 답하자, 양 의원은 "이보세요!"라며 호통을 쳤다. 이에 정 사장은 "(김건희 여사) 본인이 가서 앉지 않았을까 싶다"며 "계속 이동 중이었기에 앉아 계셨다 해도 1~2분 정도만"이라고 말했다.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용상을 개인 소파 취급한 것"이라며 "김건희는 자기 과시 중독증에 빠진 여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유홍준 관장은 국립중앙박물관이 하이브와의 업무협약(MOU) 체결 후 방시혁 의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했다가 삭제한 것과 관련해, "생각이 모자랐다"며 공식으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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