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日다카이치 총리에 APEC CEO 서밋 참석 요청

파이낸셜뉴스       2025.10.22 15:43   수정 : 2025.10.22 15:43기사원문
최태원 상의 회장, 日 다카이치 신임 총리에 축전 "한일 경제협력 확대, 공동 번영 기원" "경주 APEC CEO 서밋 참석 요청"

[파이낸셜뉴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2일 다카이차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에게 취임 축사 서한을 보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최고경영자(CEO)서밋에 공식 참석을 요청했다. 극우 성향의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일본 국회 총리 지명선거를 통해 일본 헌정 사상 첫 여성 총리로 선출됐다.

이날 상의에 따르면 최 회장은 서한에 "다카이치 총리의 리더십이 일본에 새로운 활력으로 작용하고 인근 국가들과 지역 전반의 의미 있는 진전을 이끌어 나가리라 확신한다"며 "양국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한일 경제계 모두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진 만큼, 일본 정부에서도 이러한 흐름을 더욱 공고히 해 공동 번영의 미래를 열어가길 기원한다"고 적었다.

최 회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 가운데 한국과 일본은 공동의 도전 과제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를 함께 극복해 나가기 위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양국이 협력한다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축하 인사와 함께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CEO 서밋에 다카이치 총리의 참석을 요청했다.
APEC CEO 서밋은 APEC 정상회의(10월 31일~11월 1일)의 연계행사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맷 가먼 AWS CEO 등 글로벌 빅테크 경영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 "각국 정상과 만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라고 밝혀, 첫 국제무대 데뷔를 예고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대한상의는 2025 APEC 정상회의 계기로 28일부터 경제인 행사인 APEC CEO 서밋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다카이치 신임 총리가 APEC CEO 서밋에 참석한다면 역내 경제협력을 향한 일본의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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