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12월부터 두 달간 주식거래 수수료 20~40% 인하
파이낸셜뉴스
2025.10.22 18:14
수정 : 2025.10.22 16: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가 12월15일부터 두 달간 주식거래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20~40% 낮추기로 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다음 달 14일 열리는 이사회에 수수료 인하 관련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는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와 유사한 수준이다.
현재 거래소 수수료는 0.0023%로 단일 요율제를 택하고 있지만, 이를 차등 요율제로 변경해 내리겠다는 방침이다. 지정가주문에서는 0.00134%, 시장가격주문에서는 0.00182%가 적용된다.
거래소는 일단 한시적으로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거래소 수수료 조정은 금융위원회 산하 시장효율화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지만, 임시적으로 인하할 경우 거래소에서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이 같은 계획은 넥스트레이드의 급성장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넥스트레이드는 지난 3월 출범 이후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15% 룰'로 불리는 거래량 한도 상한선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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