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 특급 호텔 건립 본격 나선다
뉴시스
2025.10.22 17:20
수정 : 2025.10.22 17:20기사원문
도시 개발 우선 협상자 '포항오션포스트 컨소시엄' 선정 '노보텔' 브랜드 26층 2027년 착공, POEX·송도 관광 벨트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포항시가 해양 관광과 마이스(MICE) 산업이 결합된 복합 해양 레저 관광 도시로 도약한다.
시는 영일대해수욕장 공영주차장 터(6869㎡)를 활용한 도시 개발 사업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포항오션포스트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포항시 승격 이후 첫 특급 호텔 건립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프랑스 아코르(Accor) 그룹의 '노보텔(Novotel)' 브랜드로 영일대해수욕장과 연결해 바다를 걷는 듯한 관광 동선을 선보인다.
주변에는 49층 랜드마크 주상 복합과 공영주차장(317면)을 조성해 영일대 일대를 포항의 새로운 해양 관광 허브로 구축할 예정이다.
또 내년 연말 개관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와 연계, 국제회의·전시·관광·레저를 아우르는 마이스(MICE) 산업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시는 연내 사업 협약 체결 후 2026년 특수 목적 법인(PFV)을 설립,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행정 지원을 이어간다.
이번 개발은 건설 단계 951명, 운영 단계 198명 등 총 1100명 규모의 고용 창출과 지역 식음료·쇼핑·교통 등 관련 산업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또 협약에는 지역 인력 우선 채용과 지역 기업 참여 확대, 환경·교통 영향 최소화 등 시민 체감형 상생 방안이 포함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POEX–영일대–송도권 관광 벨트의 핵심축으로 영일대관광특구를 중심으로 해상케이블카 재추진, 도심항공교통(UAM), 환호·송도 지구 특급 호텔 개발 등과 연계해 총 1조3500억원 규모의 국비·민자 사업을 추진해 복합 해양 관광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특급 호텔 건립은 글로벌 브랜드 호텔로 포항이 '찾는 도시'에서 '머무는 도시'로 도약하는 상징적 사업"이라며 "해양 관광과 레저, 마이스 산업이 어우러진 복합 해양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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