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객실에 혼자 있던 여성 '성폭행'.. 인도 아닌 프랑스에서 벌어진 일

파이낸셜뉴스       2025.10.23 06:54   수정 : 2025.10.23 06: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프랑스 파리의 기차 객실에 들어온 한 남성이 브라질 국적의 여성 승객을 폭행한 뒤 도망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LeJDD 등 현지 언론은 지난 15일 파리 발드마른 인근을 지나는 광역 급행 기차(RER C)에서 조르다나가 한 남성에게 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가해 남성은 열차 객실에 홀로 앉아 있던 조르다나를 바닥으로 내동댕이 친 뒤 뺨을 때리고 깨물더니 강제로 옷을 벗겨 성폭행을 시도했다.

조르다나의 비명 소리를 들은 승객들이 달려와 그를 구조에 나섰다. 언론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비명을 지르며 공포에 떠는 조르다나의 모습이 담겨 있다.

남성은 재빨리 현장에서 벗어나 승강장으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르다나는 "범인이 아직 잡히지 않고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는 게 불안하다. 또 그가 공격할지 모르는 다른 여성들이 걱정된다"면서 "프랑스는 매우 발전된 나라임에도 대중교통에서 여성을 보호할 수 있는 게 없었다"며 비판했다.

현지 경찰은 여전히 도주 중인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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