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수출, 중국 후베이성 식품기업과 1000만 달러 수출협약 체결

파이낸셜뉴스       2025.10.23 08:44   수정 : 2025.10.23 08:44기사원문
강원특별자치도 중국본부 중재로 결실
향후 10년간 총 140억원 규모 제품 공급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수출이 중국 후베이성 최대 수입식품 전문기업 신상강과 총 1000만 달러(한화 143억원) 규모의 장기 수출협약(MOU)을 체결했다.

23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주식회사 강원수출이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WEEK)에서 신상강(XINSHANGGANG(WUHAN) TRADING CO., LTD)과 향후 10년간 총 1000만 달러 규모의 제품을 공급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후베이성 최대 수입식품 전문기업인 ‘신상강’은 중국 후베이성(湖北省)을 중심으로 화중(華中) 지역 전역에 80여 개 협력사와 50여 개 유통채널을 보유한 중국 내 대표적인 수입식품 전문기업이다.

또한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태국, 대만 등 세계 각국의 식품과 생활소비재를 취급하고 있으며 2024년 기준 연매출 3억6000만 위안(한화 약 720억원)을 기록했다.

신상강은 2021년부터 5년 연속 한국식품 판촉전에 참여했으며 강원 제품의 품질과 경쟁력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이번 수출협약은 강원특별자치도 중국본부 협력으로 결실을 맺었다.

강원수출은 강원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식품 수출 전문기업으로, 올해 코트라(KOTRA) 우한무역관 및 강원특별자치도 중국본부 공동 주관 한국식품 판촉전에 참여해 강원 농수산가공품 등을 선보이며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 과정에서 신상강 측과 장기적 공급 및 유통 협력 의향이 구체화됐고 이번 수출붐업코리아 위크(WEEK) 현장에서 향후 10년간 총 1000만 달러 규모의 제품 공급 협약으로 이어졌다.

강원수출은 이번 협약(MOU)을 발판으로 중국 후베이성과 화중(華中) 전역을 대상으로 지속적 판촉전, 온라인몰 입점, 공동 마케팅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원자치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강원도 중국본부가 강원 기업의 중국시장 판로 확대와 내륙 거점 진출을 위해 추진한 사업 성과로 도내 기업과 중국 유력 유통망 간 중장기 협력 체계 구축의 성공 사례"라며 "강원 기업들이 중국본부를 거점으로 실질적인 수출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현지 네트워크 구축과 판로 개척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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