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는 원룸 살기도 힘드네"…평균 전세 보증금 133%
파이낸셜뉴스
2025.10.23 09:52
수정 : 2025.10.23 10:59기사원문
다방,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 전월세 분석
9월 평균 월세 72만원·전세 보증금 2억1468만원
23일 다방이 공개한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전용면적 33㎡ 이하 연립·다세대 원룸의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72만원,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1468만원을 기록했다. 8월과 비교하면 월세는 2만원(3.6%) 오르고, 전세 보증금은 233만원(1.1%) 줄어든 수치다.
자치구별 평균 월세는 강남구가 서울 평균 대비 137% 수준을 기록하며 4개월 연속 가장 높은 지역으로 집계됐다. 이어 △중랑구 117% △광진구 113% △서초구 111% △용산구 109% △금천구 106% △성동구·중구 104% △양천구 103% 순으로 총 9개 지역의 평균 월세가 서울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중구는 신축 거래 영향으로 전세 보증금이 두 번째로 높은 2억4792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랑구와 광진구는 평균 전세보증금이 감소한 반면, 월세 보증금과 월세가 동반 상승하면서 기준보증금 1000만원으로 환산했을 때 중랑구의 평균 월세는 8월 72만원에서 9월 84만원으로(17%) 올랐고, 광진구는 75만원에서 81만원으로(9%) 상승했다.
한편 다방여지도는 서울 지역에서 거래된 전용면적 33㎡ 이하 연립∙다세대 원룸을 대상으로 했다. 전월세 전환율을 반영한 보증금 1000만원 기준의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 보증금을 산출해 제작했으며, 평균 월세의 경우 월세 보증금 1억원 미만의 거래를, 평균 전세 보증금의 경우 모든 전세 거래를 집계해 분석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