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매관매직 의혹' 이배용 前위원장 비서 참고인 조사

뉴스1       2025.10.23 10:54   수정 : 2025.10.23 10:54기사원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파견된 검사들이 검찰청 폐지에 반발해 원대 복귀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 현판 모습.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에 파견된 검사들의 원대 복귀 요청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검찰 내부에서 나오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2025.10.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23일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의 비서 박 모 씨를 소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광화문 특검 사무실에서 박 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박 씨를 상대로 이 전 위원장이 공직에 임명되는데 김 여사가 관여했는지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이 전 위원장이 김 여사 측에 5돈 상당의 금거북이를 건네고 인사를 청탁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앞서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관련 압수수색 도중 김 여사 모친 최은순 씨 금고에서 금거북이와 이 전 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쓴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를 발견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전 위원장은 이화여대 총장 출신으로 2022년 9월 윤석열 정부 초대 국가교육위원장에 임명됐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13일과 20일 두 차례 특검팀 소환에 건강상의 사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응하지 않았다.

이 전 위원장은 "좌측 발목에 골절상을 입어 응급실에 후송된 후 수술을 받았다"며 진단서를 제출했고, 특검팀은 수사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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