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활용 디지털 프리게이트로 부산 북항 감만부두 정체 개선"
뉴스1
2025.10.23 13:12
수정 : 2025.10.23 13:12기사원문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는 북항 감만부두 내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GPS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프리게이트를 도입,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디지털 프리게이트는 GPS와 연동해 가상구역을 설정하고 해당 구역에 화물차량이 진입하면 화물차 운전기사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올컨e'로 전자인수도증이 자동 발급되도록 하는 디지털 가상 관문이다.
부두 내부 및 인근 도로는 화물차 간 교차 운행으로 인한 혼잡과 사고 위험이 증가했고 불필요한 동선이 길어져 이동시간도 많이 소요됐다.
여기에 한국허치슨터미널의 신감만·감만부두 이전 후 화물차들의 통행량이 증가하며 교통체증이 더욱 극심해졌다.
이에 BPA는 부산항 북항 감만부두 운영사인 신선대감만터미널(BPT)와의 협업으로 지난해 11월부터 디지털 프리게이트개발에 착수, 올해 6월 현장에 적용했다.
디지털 프리게이트 도입을 통해 외부 장치장 진입 시 이동 거리를 절반 이상 감축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화물차 운전자 등 이용률도 도입 4개월 만에 83%를 달성했다.
송상근 BPA 사장은 "디지털 프리게이트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도입한 스마트 항만 서비스로 단기간 내 높은 이용률을 기록하며 부산항의 디지털 혁신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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