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다카이치, 납북 피해자 문제에 "김정은과 만날 각오 됐다"

파이낸셜뉴스       2025.10.23 15:41   수정 : 2025.10.23 15: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23일 납북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정상회담에 임할 각오도 돼있다"고 밝혔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총리관저에서 납북 피해자 가족들을 면담한 자리에서 "어떻게 해서든지 돌파구를 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납북 피해자 요코타 메구미 씨의 남동생이자 납치피해자가족회 대표인 요코타 다쿠야 씨, 어머니 사키에 씨 등이 참석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모든 납치 피해자의 하루라도 빠른 귀국을 실현하기 위해 어떠한 기회도 놓치지 않겠다"며 북일 정상회담을 통한 문제 해결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그는 오는 27~29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과 납북 피해자 가족간 면담도 조율중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과의 회담 시에도 납치 문제를 언급해 이해와 협력을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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