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산불조심기간, APEC 앞두고 열흘 앞당겨 시작
뉴스1
2025.10.23 16:31
수정 : 2025.10.23 16:31기사원문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가을철 산불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올해 산불조심기간을 예년보다 열흘 앞당겨 운영하며 APEC 정상회의 기간(10.31.~11.1.)을 앞둔 대비 태세 강화에 나섰다.
행정안전부와 산림청은 23일 중앙산림재난상황실에서 '2025년 가을철 산불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35개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산불 예방과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이 기간 산불방지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하고, 지역별 산불 위험도를 고려해 진화헬기를 전진 배치하는 등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행안부는 재난·안전관리 총괄 부처로서 산불 발생 시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기관 간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APEC 회의 기간 외신 취재진과 외국 정상 방문이 집중되는 점을 고려해 초기 진화와 주민 대피 체계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가을철 기상전망(기상청) △군 헬기 지원대책(국방부) △취약계층 거주시설 보호(복지부) △진화 역량 강화(소방청) △영농부산물 소각 방지 및 파쇄 지원(농진청) △전력시설 주변 위험목 제거(기후부) 등 부처별 대책이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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