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검사 부적합 할로윈 제품, 한국수입협회 홈페이지에 공개

파이낸셜뉴스       2025.10.24 10:35   수정 : 2025.10.24 10: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입협회는 캠핑·하이킹 용품과 할로윈 관련 해외직구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해외직구 제품의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협회와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가 함께 추진 중인 ‘해외직구상품 안전관리 강화’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검사에는 국내 공인 시험·검사기관 5곳(KTR, KCL, KATRI, KOTITI, FITI)이 참여해 물리적 안전성과 유해물질 함유 여부 등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총 203개 품목을 검사한 결과, 187개 제품(92.2%)이 국내 안전기준을 충족한 반면, 16개 품목(7.8%)은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할로윈 관련 제품은 총 30개로, 그 중 2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 전반적으로 양호한 결과를 보였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에 대해서는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측이 즉각 판매를 중단하고, 동일 상품이 재등록되지 않도록 플랫폼 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검사 대상은 캠핑, 하이킹 용품을 비롯한 어린이 가을 의류 등 가을 시즌 제품과 할로윈 제품이 중심이었으며, 협회는 국내 안전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제품에 대해서는 유통 차단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해외직구를 통한 소비가 늘어나는 만큼, 계절별로 수요가 많은 품목에 대한 정기적 안전성 점검과 정보 공개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안전한 해외직구 환경 조성을 위해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와의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월에는 물놀이 용품 및 여름 시즌 상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으며, 오는 겨울철에는 온열제품을 비롯한 전열기기 등 계절별 주요 품목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가을용품 및 할로윈 제품 점검 결과는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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