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건강 근황…"안 좋으신 걸로 알아" 정동환 수상소감 '숙연'

파이낸셜뉴스       2025.10.24 10:59   수정 : 2025.10.24 10: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원로배우 이순재(90)의 건강 악화가 후배 배우의 수상소감을 통해 전해되며 대중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배우 정동환은 23일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하며 소감 도중 이순재의 이름을 언급했다.

정동환은 “제가 7시간 반짜리 연극을 할 때마다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격려해주신 분이 계셨다.

그런데 오늘은 그분이 오시지 못했다. 건강이 좋지 않으신 걸로 알고 있다”며 “이순재 선생님이다. 건강이 회복되시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해당 발언에 건강 이상설 등이 돌던 이순재의 밝힌 근황을 기다리던 대중의 걱정도 이어지고 있다.

현역 최고령 배우인 이순재는 지난해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역대 최고령 대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후 활동을 사실상 중단해 건강 이성설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이순재는 지난해 드라마 ‘개소리’ 촬영 중 건강 악화로 촬영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초연에서 에스터 역으로 출연했지만, 건강 문제로 하차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현재 다리에 힘이 없어 재활 치료에 전념 중이며, 거동이 편해지면 영화나 다큐멘터리 출연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건강 악화를 부인한 바 있다.

한편 올해로 16회를 맞은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가수·배우·희극인·성우 등 대중문화예술인은 물론 방송작가·연출가·제작자 등 대중문화산업 종사자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고,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과 창작 의욕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대중문화예술 분야 정부 포상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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