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장관 "관세협상 현금비중으로 대립 중.. 타결시점은 미정"

파이낸셜뉴스       2025.10.24 11:28   수정 : 2025.10.24 11:28기사원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한미 관세 후속 협상의 핵심 쟁점 중 하나는 '대미 투자패키지 3500억달러 지급 방식'이라고 밝혔다.

24일 김 장관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대미 투자 3500억 달러 중 현금 비중을 두고) 적절한 수준인가를 놓고 양측이 굉장히 대립하고 있다"면서 "한국은 (현금 비중) 규모가 지금보다는 작아져야 한다, 미국 쪽은 그것보다는 좀 더 많아야 한다는 첨예한 입장차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협상 타결 시점에 대해서는 "정해놓은 것은 아니고, 마지막까지 우리의 입장이 관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미국의 단기 선불투자(선투자) 요구가 지속되고 있는지'에 대한 질의에는 "선투자 입장은 상당 부분 접었다고 말씀드린다. 그 부분은 미국 쪽에서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된 상황"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김 장관은 "한미협상 관련 기본적으로 3가지 원칙 하에서 저희들이 임하고 있다"면서 "첫째는 과연 양국의 이익에 서로 부합하느냐는 부분이 있고, 두 번째는 이 프로젝트가 상업적 합리성, 할 만한 사업일 거냐, 세 번째는 우리 금융 외환시장의 영향이 최소화돼야 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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