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 32.9억 규모 전환사채 소각 결정…“주주가치·신뢰 제고”
파이낸셜뉴스
2025.10.24 14:20
수정 : 2025.10.24 14:20기사원문
부채비율·이자비용 감소 기대
전고체 배터리·휴머노이드 로봇 등 신사업 강화
[파이낸셜뉴스] 신기술 소재 전문기업 아이엘이 32억9000만원 규모의 전환사채(CB) 소각을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소각되는 전환사채는 2023년 9월 발행한 150억원 규모의 5회차 CB 중 약 22%에 해당하며, 만기일은 2026년 9월 20일이다.
아이엘은 이번 전환사채 소각을 통해 부채총액을 줄여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이자비용 절감으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아이엘은 이번 결정을 확보된 재무 여력과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조치로 평가했다. 아이엘은 하반기 경영활동에 집중하는 한편, 이번 소각을 계기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적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송성근 아이엘 대표이사는 “이번 전환사채 소각은 단순한 재무조정이 아닌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아이엘은 실리콘 렌즈 기술을 기반으로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가시적 성과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엘은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신사업 확대와 혁신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엘은 최근 계열사 아이엘셀리온의 천안 스마트팩토리 이전을 완료해 그룹 차원의 원스톱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또한 리튬 기반 전고체 배터리 기술 연구를 본격화하고 있으며, 덴드라이트 방지가 가능한 메탈리튬 음극 기반의 소형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