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K-에듀 엑스포' 내일 개막… APEC 부대행사

뉴시스       2025.10.25 10:21   수정 : 2025.10.25 10:21기사원문

'K-에듀엑스포' 포스터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교육청이 26일 경주시에 있는 경북교육청발명체험교육관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부대행사로 'K-에듀엑스포'를 개막한다.

25일 교육청에 따르면 이 행사는 교육부와 경북교육청, 전남교육청이 공동 주최하며 'Learn Together, Lead Tomorrow(함께 배우며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개막식은 26일 오전 10시 15분 발명체험교육관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교육부장관과 전국 시도교육감, 국내외 교육 관계자, 교직원과 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석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개막식에서 '세계를 잇는 교육, 내일을 여는 교육 – 경북교육이 앞장섭니다'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AI와 인간이 함께 여는 미래 교육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의 AI 로봇 '스폿'도 임 교육감과 함께 무대에 올라 인간과 인공지능이 공존하는 교육의 미래를 상징적으로 연출할 예정이다.

개막 전날인 25일 저녁에는 발명체험교육관 야외 특설무대에서 '교육가족 행복 콘서트'가 열리며 같은 날 포항공대체육관에서는 경북 지역 학생과 교직원 1000여 명이 참여하는 '1000인 음악제'가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전 프로바둑기사이자 유니스트 특임교수인 이세돌과 세계적 온라인 교육 플랫폼 칸아카데미의 창립자 살만 칸이 온오프라인으로 연결돼 AI 시대의 교육철학을 논의한다. 이세돌 교수는 AI와 인간의 창의성을, 살만 칸 대표는 AI 기반 학습의 미래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전국 최초로 '공유부스'가 도입돼 교사와 학생, 기관이 함께 교육 현장의 아이디어, 정책, AI 기반 학습 도구 등을 전시하고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게 한다.

현장은 세계의 문, 미래의 광장, 기술의 공방, 지역의 통로, 문화의 뜰 등 다섯 개 마당으로 구성된다.

'세계의 문'에서는 경북교육의 비전 선포와 특별 세션이 진행되고, '미래의 광장'에서는 국내외 석학과 교육 관계자가 참여하는 국제교육포럼이 열린다.


'기술의 공방'에서는 AI, 에듀테크 체험 프로그램이, '문화의 뜰'에서는 공연, 전시, 체험이 어우러진 문화교육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지역의 통로'에서는 경북교육의 대표 정책과 우수사례가 소개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K-에듀 엑스포는 단순한 박람회가 아니라, 세계가 함께 배우고 내일을 설계하는 협력의 장이며 교육으로 세계를 잇는 새로운 교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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