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5·26일 GSAT…매년 1만2000명 "5년간 6만명 채용"

뉴스1       2025.10.26 15:00   수정 : 2025.10.26 15:00기사원문

지난 18일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전자 감독관이 삼성직무적성검사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5년간 6만명 채용 계획을 발표한 삼성이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하며 본격적인 채용 절차에 돌입했다. 올해 채용 인원은 1만2000명이다.

삼성은 25일과 26일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진행했다.

이번에 GSAT를 실시한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서울병원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9곳이다.

GSAT는 종합적 사고력과 유연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검사다. 삼성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2020년부터 GSAT를 온라인으로 전환했으며, 지원자들은 독립된 공간에서 PC를 이용해 응시할 수 있다. 삼성은 GSAT 이후 면접과 건강검진을 거쳐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한다.

삼성은 지난달 향후 5년간 6만 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국내 그룹 가운데 최대 규모다. 삼성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주요 부품 사업 △미래 먹거리로 자리 잡은 바이오 산업 △핵심 기술로 부상한 인공지능(AI) 분야를 중심으로 채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개채용 제도를 도입해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해왔다. '인재제일'(人材第一) 경영철학에 따라 학력 제한을 없앤 '열린 채용'을 시행했으며, △직급 통폐합을 통한 수평적 조직문화 확산 △직급별 체류 연한 폐지 △평가제도 개선 등 인사제도 혁신도 지속하고 있다.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채용연계형 인턴제도 △기술인재 채용제를 운영하며 청년들에게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검증된 우수 인력을 적극 채용하고 있다. 마이스터고 졸업생과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등 기술 인재 채용에도 앞장서고 있다.

삼성은 다양한 청년 교육·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청년 실업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전국 5개 지역에서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소프트웨어/인공지능 아카데미(SSAFY)'를 통해 2018년 이후 8000명 이상의 수료생이 2000여 개 기업에 취업했다. 누적 취업률은 약 85%다.
또한 2023년부터는 자립 청년을 지원하는 '희망디딤돌 2.0' 사업을 운영해 현재까지 64명의 취업을 도왔다.

삼성은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며 혁신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역 청년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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