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AI연구 청사진 그린다...'AI 프론티어 국제 심포지엄' 열려

파이낸셜뉴스       2025.10.27 10:00   수정 : 2025.10.27 08:51기사원문
국가AI연구거점·글로벌AI프론티어랩 공동 성과 공유
AI 석학 얀 르쿤, 최예진 교수 기조 강연
요슈아 벤지오, 제프리 힌턴의 영상 축전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연구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세계적 AI 석학들의 강연이 서울에서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국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AI 프론티어 국제 심포지엄 2025'을 27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가적 AI 연구역량을 결집한 '국가AI연구거점'과 글로벌 협력 거점인 '글로벌AI프론티어랩' 소속의 국내외 AI 석학 및 연구진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 공동연구 교류의 장이다. 주요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 AI의 미래 비전 및 안전·신뢰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AI 연구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세계적 석학들의 기조 강연이 진행된다. 얀 르쿤 뉴욕대 쿠란트수학연구소 교수 겸 메타 수석AI과학자는 ‘월드 모델 학습’을 주제로, 최예진 스탠포드대학교 교수는 ‘생성형 AI의 민주화: 스케일링 법칙을 초월하여’를 주제로 각각 기조연설에 나선다. 얀 르쿤 교수는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교수,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 앤드루 응 스탠퍼드대 교수와 함께 AI 분야 4대 석학으로 불린다. 한미 AI 공동연구 거점으로 지난해 9월 뉴욕대에 출범한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의 공동 소장을 맡았다. 지난 2018년 ‘컴퓨터과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튜링상을 받은 바 있다.

배경훈 부총리의 주재로 얀 르쿤 교수, 최예진 교수, 조경현 글로벌 AI 프론티어랩 공동 소장(뉴욕대 교수), 김기응 국가AI연구거점 센터장(KAIST 교수)가 참여하는 AI 석학 좌담회도 열린다. 좌담회에서는 AI 거버넌스,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 AI 기술의 사회적 영향력 등을 폭넓게 논의한다.

심포지엄의 2부에서는 국가AI연구거점과 글로벌AI프론티어랩이 추진해 온 공동연구의 성과와 심화 연구 방향을 공유하는 세션이 진행된다. ‘국가AI연구거점’ 세션에서는 일본, 프랑스, UAE 등의 해외 연구자들과 국내 연구진이 함께 차세대 AI 기초 연구 및 실세계 자율성을 위한 피지컬 AI를 주제로 다양한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글로벌AI프론티어랩’ 세션에서는 새로운 핵심 AI 알고리즘 및 신뢰 AI를 주제로 NYU, 연세대 등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또한, 헬스케어 및 로보틱스 분야의 첨단 AI 응용 최신 연구 동향을 소개한다.

오는 28일과 29일에는 '글로벌AI프론티어랩 워크숍'을 열어 한-미 연구자 간 연구현황을 공유하고, 인공지능 핵심 알고리즘, AI 신뢰책임성, AI 헬스케어 등을 주제로 미래 연구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이번 심포지엄이 세계적 AI 석학들과 국내 연구진이 한자리에 모여 대한민국 AI 연구가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고, AI 기술의 새로운 프론티어를 개척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과기정통부는 향후에도 국내 AI 연구의 국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AI 연구 협력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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